은행냄새 제거 방법
은행냄새 제거 방법
요즘은 은행나무 길을 걷게 되면 조금은 주의가 필요하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에만 취하다 보면 은행 낙엽에 가려진 은행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령 은행을 밟았다고 해서 불평을 할 것까지는 없다는 생각이다.
은행잎이 주는 아름다움과 은행의 효능을 생각하면 냄새쯤이야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
가을 도심에서 은행나무 가로수는 축복이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없다면 도심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만한 것이 무엇이 이겠는가?
가을 산에 갖가지 단풍나무가 있다면 가을 도심엔 노~란 은행잎이 있어 다행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은행나무가 그 열매는 다른 과일과 달리 왜 악취를 풍길까?
조금 아쉬움이 있다.
은행 냄새의 원인은 과육에 함유되어 있는 빌로볼(bilobol)과 은행산(rikgoic aicd) 성분 때문이다.
이 독성으로 인해 은행나무는 생명력이 강하다고 한다.
병충해에도 강하고 특히나 공해 물질 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란다.
천년을 사는 은행나무가 아니던가?
은행나무의 생명력은 양평에 있는 용문사의 은행나무가 이를 증명한다.
신라의 마지막 왕세자 마의태자의 전설이 깃든 1,100 수령의 은행나무 말이다.
은행나무의 독성 중 빌로볼 성분은 독성이 매우 심해서 피부에 닿으면 피부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때문에 은행알을 손질할 일이 있으면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고 처리해야 한다.
은행냄새 제거 방법
은행냄새를 제거하는 확실한 방법은 물로 세척하는 것이다.
또는 따뜻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 한 30분 살짝 담갔다가 씻어내면 가신다.
하지만 출근하는 길에 은행알이 밟힌 경우가 문제다. 사무실에서 냄새를 풍기지는 않을까 매우 신경이 쓰인다.
이때는 사무실에 누구나 치약은 비치하고 있을 터.
솔이나 헝겊 같은 것에 치약을 묻혀 고루 문질렀다가 물티슈로 닦아낸다.
감쪽같이 냄새가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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