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농협 펀드판매
우체국, 농협 펀드 판매
얼마 전 보도에 의하면 앞으로는 우체국, 농협, 인터넷 은행, 신협 등에서도 펀드를 팔 수 있게 된다.
판매망을 확대해서 공모 펀드의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란다
더블어 펀드 수수료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펀드 종류의 용어도 손질을 한다고 환다.
펀드 수수료는 비싸기도 한데, 이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변동이 없다.
수수료가 비싸니까 은행 등 판매회사에 많은 수수료를 떼어줄 수 있고,
은행들은 펀드 판매 수수료가 짭짤한지 자기네 상품은 개발하려 하지 않고 펀드 판매에 열을 올리는 것 같다.
용어도 희한하게 복잡하다.
펀드 상품이 무슨 클래스가 있다가 있다고 클래스 A니, B니, C니...
펀드 판매량이 확대되면 은행에서 관계 회사 밀어주기 좀 덜할 것 같다.
그간 좋은 펀드를 선택해서 판매하려는 생각보다는 어떻게든 관계회사 판매에 집중하는 것은 누차 지적된 바다.
그런데 판매망을 늘린다고 해서 투자자 입장에서 좋을 것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펀드를 가입하려 하는데 가입할 곳이 적어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펀드에 대한 정보와 펀드의 다양성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펀드 판매자가 펀드에 대한 지식이 충분치 않아 펀드 판매 창구에서 충분한 설명을 들을 수 없다.
주식이 많이 편입되면 고위험이고,
적게 편입되면 덜 위험하다는 것 정도 이상의 리스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다.
펀드의 수익을 결정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주식의 변성성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정말 투자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얻을 수 없다.
그저 몇 년 불입하면 많은 수익이 기대된다는 막연한 이야기뿐이다.
상품도 그렇다.
주식과 채권의 변동성 추이에 따라 대처할 수 있는 엄블레러 펀드나, 펀드 헤지,
또는 다양한 종류의 결합 상품 같은 것은 개발하지 않고, 오직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일색이다.
때문에 주식이 오를 때 주식형에 가입하고 주식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 엄청난 원금 손실을 보기도 한다.
운용사야 주식이 오르든 내리든 프로그램 몇 개 돌리면 수수료를 챙길 수 있겠지만.
펀드 판매망 확대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