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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꽃말과 전설

Posted by 헤드린
2018. 4. 12. 10:27 일상/일상상식


이팝나무 꽃말과 전설

 

가로수가 변모하고 있다.

예전의 가로수는 플라타너스, 은행나무, 벚나무가 대부분이었는데,

지금은 플라타너스는 거의 심지 않는다.

그리고 새롭게 가로수로 등장한 나무가 이팝나무다.

 

대표적으로 청계천을 복원하고 식재한 나무가 이팝나무다.

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곳이 이제는 이팝나무가 벚나무나 은행나무를 대체하고 있다.

 

이팝나무는 20m까지 자라는 거목으로 꽃이 특히 아름답다.

벚꽃도 아름답지만 풍성하고 하얀 이팝나무 꽃은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대전의 유성에서는 꽃철에 맞춰 이팝나무축제가 열릴다고 한다.

 

 

이팝나무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한다.

하얀 빛깔이 깔끔한 꽃과 꽃말이 어울린다는 생각이다.

 

이팝나무에 전해오는 전설은 나무의 이름에 관한 것이다.

꼭이 전절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고 이름에 얽힌 이야기라고 하면 좋을 듯하다.

 

이팝나무라는 이름은 이밥나무가 변한 것이라고 하며, 이밥은 쌀밥의 경상도 방언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팝나무의 꽃이 꼭 쌀밥을 수북이 쌓아놓은 것 같고, 꽃잎쌀밥의 밥알 같다고 한다.

실제로 자세히 보면 그리 보인다.

 

이팝나무에 얽힌 다른 이야기로는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고 토지개혁을 실시할 때,

이성계가 쌀밥을 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런 이야기도 전해진다.

이팝나무가 꽃을 잘 피우면 그해 풍년이 들고, 꽃을 잘 피우지 못하면 흉년이 든다고 한다.

이는 일이 있는 이야기 같기도 한다.

이팝나무가 꽃을 피울 때는 막 농사철이 시작되는 시기인데,

꽃을 피우는 것도 농사를 짓는 것도 충분한 물이 필요할 테니까 말이다.

 

이팝나무

원산지 - 한국, 중국, 일본

분류 - 물푸레나무과, 이팝나무속

꽃말 - 영원한 사랑

키 - 약 20m

개화기 - 5,6월

 

조팝나무

 

이팝나무와 비슷한 이름의 나무가 조팝나무다. 이름이 비슷해서 햇갈린다.

그러나 실물은 전혀 다르다.

조팝나무는 관목으로 키가 사람 키만큼 작고 개화시기도 이팝나무보다 한 달쯤 빠르다.

조팝나무는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조팝나무 보러가기



조팝나무 꽃말 꽃이름 전설

Posted by 헤드린
2018. 4. 11. 11:58 일상/일상상식


조팝나무 꽃말 꽃이름 전설

 

예전에는 조팝나무가 흔히 볼 수 있는 나무가 아니었는데, 이제는 자주 눈에 띈다.

도로변 울타리로, 또는 강가 둔치를 걷다보면 하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팝나무를 자주 볼 수 있게 된 이유는 이처럼 조경수로 많이 식재하고 있기 때문인데,

꽃이탐스럽고 그 빛깔이 눈부시게 순결하다.

 

이 순결한 꽃의 꽃말은 '헛수고', '하찮은 일'이라고 한다. 전혀 꽃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런데 다른 꽃말도 있어 다행스럽다. 그 꽃말은 '매력'이다.

하얀 꽃의 꽃말이 매력이라니 조팝나무 꽃은 순백의 매력이 되겠다.

 

 

조팝나무는 나무 이름이 예사스럽지 않다. 꼭 외래종 같은 이름이다.

그러나 원산지가 한국과 중국이다.

이름이 조팝나무가 된 데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조팝나무는 하얀 꽃잎들이 어우러져통 하얗게 보이지만 가까이 보면 수술이 약간 노란색이다.

그런데 이 노란색이 좁쌀 같다고 한다. 사실이 좀 그렇게 보이기도 하다.

그래서 하얀 꽃잎에 좁쌀이 박혀있어 이는 마치 쌀에 좁쌀을 섞 지은 좁쌀 밥 같다고 해서 조밥나무라 불렀는데,

이후 조팝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조팝나무를 수선국이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이에는 전설이 있다.

수선이라는 효심이 많은 처녀의 아버지가 전쟁에 나갔다가 적군에 잡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러나 수선이 남장을 하고 몰래 적군에 들어가 감옥을 지키는 옥리가 되었는데,

아버지는 이미 죽은 것을 알고 통곡해 들키고 말았다.

 

그러나 효심에 감복하여 풀어주니 아버지를 모시고 고향에 돌아와 장사지내고 나무 한 그루를 심었다.

이후 나무는 하얀 꽃을 피우고 사람들은 이 나무를 수선국이라고 불렀다 한다.

 

 

조팝나무는 키 2m 이하의 관목이며,  장미과 조팝나무속이다.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들이 뻗어 나와 무리를 이루며 빼곡히 꽃을 피워 매우 탐스럽게 보인다.

약초로 많이 쓰이는데 특히 해열제로 쓰이는 아스피린 원료를 추출하기도 한다고 한다.



수국 꽃말과 짝사랑 전설

Posted by 헤드린
2018. 4. 10. 22:22 일상/일상상식


수국 꽃말과 짝사랑 전설

 

이제 조금 있으면 수국이 탐스러운 꽃을 피울 것 같다.

화려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소담한 자태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수국을 보면 순결한 사랑스러움을 느낀다.

순전히 꽃 자태의 느낌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수국으로 만든 부케를 들고 있는 신부가 연상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수국은 많은 꽃말을 갖고 있다.

'소녀의 꿈'이라는 아름다운 꽃말이 있는가 하면,

'진심'. '변심',이라는 상반된 꽃말이 있고, '냉정', '변덕쟁이', '바람둥이'라는 꽃말도 있다.

꽃말이 이렇게 많은 까닭은 시간에 따라 변화는 꽃의 빛깔과,

그리고 수국에 전해오는 이야기에서도 기인한 것 같다.

 

 

수국은 개화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깔이 바뀐다고 한다.

초록의 빛깔과, 파란색과 보라색, 그리고 빨강 등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다고 한다.

심히 관찰한 적은 없어 어느 순서로 변화는 지는 알지 못한다.

소녀의 꿈도 세월 따라 변할 테니 그냥 '소녀의 꿈'이라는 아름다운 꽃말 하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수국에 전해오는 전설은 애틋한 짝사랑 이야기다.

누군들 사춘기 때 짝사랑의 감정을 경험해보지 않은 자 있겠는가?

수국의 전설을 생각하면 아릿한 느낌이 드는 것은 지난날의 감성이 묻어나기 때문일까?

 

 

여자아이 '국'은 남자아이 '수'를 사랑했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국을 사랑하지 않았다.

 

수를 사랑하는 국은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항시 수를 쫓아다녔다.

그러나 수는 국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멀리했다.

국은 언제나 수를 쫓아다녔고 그럴수록 수는 국을 더욱 멀리했다.

 

하루는 국을 따돌리기 위해 수는 험한 산으로 올라갔다.

국은 산이 험한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언제나처럼 수를 쫓아 산을 올랐다.

산은 오를수록 더욱 험해졌다.

 

 

험한 산을 오르던 국은 지쳐서 그만 미끄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절벽에 매달리게 되었다.

깜짝 놀란 수는 국을 구하려고 손을 뻗었다.

하지만 국은 안간 힘을 써도 수의 손을 잡을 수가 없었다.

힘이 빠진 국은 결국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국의 죽음에 수는 비통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었다.

슬퍼하던 수는 자신이 국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아 국을 죽게 했다고 생각하고 자신도 절벽 아래로 몸을 던졌다.

 

얼마 후에 둘의 무덤에는 탐스러운 꽃이 피었다.

수의 무덤에도 국의 무덤에도 똑같은 꽃이 피었다.

사람들은 이 꽃의 이름을  '수'와 '국'의 이름을 따서 '수국'이라 했다.



바나나현상, 님비현상, 핌피현상 뜻

Posted by 헤드린
2018. 4. 5. 21:40 일상/일상상식


바나나현상, 님비현상, 핌피현상 뜻

 

바나나현상, 님비현상, 핌피현상 등 신조어는 모두 지역 이기주의에서 비롯된 용어다.

사람은 이기적 동물이라고들 한다.

때문에 자기의 이익에 부합되지 않으면 합리성도 공공의 이익도 배척한다.

 

내 지역에 산업폐기물, 핵폐기물 처리장, 화장시설 같은 오염물질 사업이나 유해시설, 혐오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적극 반대하고,

반대로 수익사업 적극적으로 유치하려고 한 데서 나온 용어다.

개인 이기주의가 집단이기주의화한 것이다.

 

 

바나나(BANANA) 현상

Build Absolutely Nothing Anywhere Near Anybody의 머리글자를 따 BANANA 현상이라고 한다.

'내가 사는 지역은 유해시설이나 혐오시설을 '절대로 어디에도 아무것도 짓지 말라'라는 것이다.

 

님비(NIMBY) 현상

Not In My Back Yard 의 머리글자 조합이다.

'내 뒷마당에는 안돼'

 

핌피(PIMFY) 현상

'Please In My Front Yard'의 머리글자다.

수익성이 있는 사업은 제발 '내 지역에'

 

바나나현상과 님비현상과는 달리 공공시설이나 수익성이 있는 사업은 내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역시 지역이기주의의 신조어다.



맹사성의 일화, 자만과 굴욕

Posted by 헤드린
2018. 3. 30. 23:51 일상/일상상식


맹사성의 일화, 자만과 굴욕

 

청백리 맹사성은 고려 말 우왕 때 문과에 급제하여 세종 때는 좌의정이 된다.

맹사성은 나라에서 주는 봉급 외에는 결코 탐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생활 자체가 검소하였다.

 

맹사성은 항시 겸손했다.

그는 벼슬이 자기보다 낮은 사람이 찾아와고 반드시 공복을 갖추고 대문 밖에 나가 맞아들여 윗자리에 앉혔다.

그리고 손님이 돌아갈 때는 손님이 말을 탄 뒤에야 들어갔다고 한다.

 

이처럼 겸손한 맹사성이 젊었을 때는 자만에 가득 차 있었나 보다.

그는 17세의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 우쭐할 만도 했을 것 같다.

맹사성의 자만했던 일화가 있어 소개한다.

 

 

맹사성이 17세 어린 나이에 장원 급제하여 파주 군수가 되었다.

우쭐한 맹사성은 유명한 무명선사를 찾아가서 어떻게 하면 고을을 잘 다스릴 수 있는지 물었다.

 

맹사성의 물음에 스님 말씀하시길,

나쁜 일을 하지 않고 좋은 일만 하면 됩니다.”

스님, 그 말씀은 삼척동자도 알지 않겠습니까?”

 

맹사성은 스님의 성의 없는 말에 못마땅해 하며 일어나 나가려고 했다.

예까지 오셨는데 차나 한 잔 하고 가시지요.”

마지못해 맹사성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스님은 찻잔에 차를 따랐다.

그런데 차가 잔에 넘쳐 방바닥을 적시고 있었다.

스님, 찻잔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고 있습니다.”

찻잔이 넘쳐 방바닥을 적시는 것은 알고, 어찌 지식이 넘쳐 인격을 망치는 것은 모르십니까?”

 

스님의 말씀을 듣고 맹사성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맹사성은 더 이상 그곳에 있을 수가 없어 자리에서 일어나 허겁지겁 방을 나오다가 문틀에 머리를 부딪치고 말았다.

 

스님은 맹사성에 위에다 대고 말씀하셨다.

몸을 낮추면 머리를 부딪칠 일은 없지요.”



튤립의 꽃말과 전설

Posted by 헤드린
2018. 3. 11. 18:41 일상/일상상식


튤립의 꽃말과 전설

 

대부분의 꽃들은 화려하게 치장하고 유혹의 눈길을 보낸다.

그러나 튤립은 여느 꽃들과 달리 함초롬하니 참하다는 느낌이다.

 

튤립은 사랑의 고백’, ‘영원한 사랑이라는 아름다운 꽃말을 지녔다.

그리고 전설은 정조를 지키는 참한 이야기다.

 

튜립은 원래 아름다운 소녀의 이름이었다.

튤립은 봄이 오자 뜰에서 꽃씨를 뿌리고 있었다.

 

꽃씨를 뿌리던 튤립이 잠시 쉬고 있었다.

그때 가을의 신 베르치스는 봄의 뜨락을 기웃거리다가 튤립을 발견하고 반해버렸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푸른 하늘처럼 해맑고 봄날의 새싹처럼 귀여웠다.

 

 

베르치스는 가슴이 끓어올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온갖 달콤한 말로 튤립을 꼬였다.

가을의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산의 단풍을 다 주겠소.”

하지만 튤립은 어떠한 달콤한 말로 유혹을 해도 베르치스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봄이 깊어가자 튤립이 뿌린 꽃씨에서는 아름다운 꽃이 피기 시작했고,

그리고 또 한참을 지나니 꽃씨를 맺기 시작했다.

튤립은 이제 뜰에서 꽃씨를 따고 있었다.

 

가을의 신 베르치스는 튤립을 잊지 못하고 항기 주위를 맴돌고 있었는데,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번개처럼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튤립을 꼼짝 못하게 안아버렸다.

 

 

튤립은 정조의 신에게 간절히 기원했다.

정조의 신이시어! 저는 베르치스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저를 베르치스로부터 구해주세요.“

정조의 신은 튤립의 깨끗한 마음에 감탄하여 튤립을 베르치스로부터 구해주고 꽃으로 변하게 해주었다.

 

튤립은 꽃이 되자 그 꽃의 이름을 튤립의 이름대로 튤립이라 했다.

이후 튤립은 가을의 신 베르치스가 귀찮게 할까 봐 봄에만 피어났다.

 

튤립에는 이 외에 다른 전설이 있다.

, 기사, 돈이 많은 사람이 찾아와 청혼을 했는데 튤립이 거절을 하자 셋은 저주를 퍼붓고 떠났는데,

튤립이 죽어서 꽃으로 태어났다는 이야기다.

 

 

분류 : 백합과 / 튤립 속

원산지 : 중앙아시아. 터키



우정, 친구에 관한 사자성어

Posted by 헤드린
2018. 3. 9. 19:20 일상/일상상식


우정, 친구에 관한 사자성어

 

수어지교(水漁之交)

물과 고기의 관계처럼, 고기가 물을 떠나서 살 수 없듯이 떨어질 수 없는 사이

유사한 사자성어로 부부나 남녀가 매우 사랑하는 것을 어수지락(漁水之樂)이라 함.

 

담수지고(淡水之交) : 맑을 담

맑은 물처럼 사귄다는 뜻으로 군자처럼 담담하게 사귐을 말함

 

금란지교(金蘭之交)

쇠처럼 단단하고 난의 향기가 있는 사귐으로 우정이 깊고 아름다움을 말함

유사한 사자성어로 지란지교(芝蘭之交) 가 있음.

 

 

단금지교(斷金之交)

우정이 쇠붙이라도 끊을 수 있을 만큼 매우 두터움을 말함.

 

간담상조(肝膽相照)

간과 쓸개를 서로 꺼내 보일 정도로 속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이를 뜻함

 

문경지교(刎頸之交) : 벨문, 목경

목을 내놓을 수 있을 정도로 우정이 깊음을 말함

 

 

삼익지우(三益之友)

사귐에 있어 이로운 세 부류의 벗으로 정직(正直)한 사람, 성실(誠實)한 사람, 견문(見聞)이 넓은 사람을 말함

 

지기지우(知己之友)

자기를 알아주는 진정한 친구를 말함



근정훈장 등급과 종류 알아보기

Posted by 헤드린
2018. 3. 1. 19:38 일상/일상상식


근정훈장 등급과 종류 알아보기

 

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요하는 훈장이다.

군인과 군무원은 제외되고 사립학교 교원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는 총 12개의 훈장이 있으며,

근정훈장의 등급, 종류는 1952년 신설 당시에는 4등급의 종류가 있었으나,

이후 개정되어 현재 5등급으로 되어 있다.

 

훈장은 다른 명칭의 훈장 간에는, 이를테면, 무공훈장, 국민훈장, 문화훈장 등과 우열은 없다.

그리고 훈장은 명예 외에는 특권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금품이나 연금 등 부상을 수여할 수는 있다.

 

 

훈장을 수여받은 후 공적이 허위로 드러나거나 3년 이상 징역 등 대통령령이 정하는 범죄를 지었을 때 등은

서훈을 취소하며, 수여한 금품이나 물건은 몰수된다.

 

근정훈장은 재직연수 33년 이상의 공무원에게 수여하며 등급은 직위에 따라 정해진다.

등급과 종류는 다음과 같다.

 

1등급 : 청조근정훈장(장관급), 교사 대학총장 특별추천

2등급 : 황조근정훈장 (차관급), 교사 재직 40년 이상

3등급 : 홍조근정훈장 (13), 교사 재직 3839

4등급 : 녹조근정훈장 (45), 교사 재직 3637

5등급 : 옥조근정훈장 (6급 이하), 교사 재직 3335



개나리꽃 꽃말과 전설

Posted by 헤드린
2018. 2. 15. 19:23 일상/일상상식


개나리꽃 꽃말과 전설

 

봄이 되면 반갑게 시선을 끄는 것이 개나리꽃이다.

언덕이며 울타리며 아무 곳에서나 흔하게 자라서 자주 보게 되는데,

개나리꽃은 오직 한 가지 빛깔로 샛노랗게 피어 티 없는 아이들의 표정 같다.

 

개나리꽃의 꽃말은 희망이라고 한다.

봄에 하늘을 열면서 피어나기 때문인지, 아니면 어떤 절망적인 이야기를 안고 있는 건지..

개나리꽃의 전설을 들으면 희망이라는 꽃말이 마음에 닿는다.

 

 

개나리꽃의 전설은 몇 가지가 전해온다.

하나는 인도의 어느 공주가 새를 좋아해서 예쁜 새들을 모으기에,

대신들이 나랏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공주에게 아첨하려고 예쁜 새만 바치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이에 어느 노인이 까마귀를 아름답게 색칠해서 공주에게 바쳤는데,

나중에 이것을 안 공주가 화병으로 죽어 개나리꽃이 되었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 전설로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다.

옛날에 기울어 가는 오막살이집이 한 채 있었다.

이 집에는 엄마와 어린 딸 개나리, 그리고 사내 동생 둘이 살고 있었으며,

사람들은 이 집을 개나리네 집이라고 불렀다.

 

개나리네 집은 너무 가난해서 먹을 것이 하나도 없었다.

,엄마는 동네를 돌아다니며 삯바느질을 하며 겨우 입에 풀칠을 하고 살았는데,

한 해는 흉년까지 들어 인심까지 삭막해져 삯바느질 일감도 얻을 수가 없었다.

엄마는 이제 이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동냥을 하려 다녔다.

 

 

 

그런데 이제 생활 생활에 지쳐 엄마마저 앓아 누었다.

하는 수 없이 개나리가 엄마와 동생들을 위해 어린 개나리가 동냥을 하게 되었다.

동냥도 힘들어 식구들은 매일 굶다시피 해서 자꾸 말라가 가늘한 나뭇가지같이 되었다.

 

하루는 아궁이에 마른 풀로 불을 지피고 네 식구가 꼭 껴안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는 영원히 깊은 잠으로 빠져들었다. 아궁이에 붙인 불이 오두막집을 모두 태워비린 것이었다.

 

오두막집은 흔적만 남은 그곳에 이듬 헤 바람에 하늘거리는 가느다란 나무가 자라더니 노란 꽃을 피웠다.

꽃잎은 개나리네 식구처럼 딱 네 잎이었다. 사람들은 이 꽃을 개나리꽃이라 부르게 되었다.

 

꽃 이름 개나리는 나리가 아니라는 데서 개나리라 한다고도 하고,

개인 날의 한자어 뜻을 가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도연명의 귀거래사 일화

Posted by 헤드린
2018. 2. 13. 06:35 일상/일상상식


도연명의 귀거래사 일화

 

도심에 갇혀 생활하면서 전원생활이 생각날 때면,

가끔씩 도연명의 귀거래사가 마음 가를 맴돈다.

전원생활은 도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겠지만.

 

중국 송나라 때 시인 도연명의 귀거래사는 도시를 떠나 귀향하는 이야기다.

나는 그 시가 어떻게 좋은지는 모르지만,

귀거래사를 생각하면 전원생활이 그리워지고,

전원생활이 그리워지면 귀거래사가 생각나기도 한다.

 

귀거래사의 전문을 여기에 옮길 생각은 없다.

다만 귀거래사에 얽힌 일화감명을 주었기에 실어본다.

 

 

하루는 귀향해 있는 도연명을 친구가 찾아왔다.

도연명은 친구와 차를 마시며 많은 정담을 나눴다.

그러던 중 도연명은 친구에게 귀거래사를 건네며 말했다.

지난밤에 시상이 떠올라서 잠깐 끄적거려 봤는데 졸작이지만 한 번 보게나.”

 

친구는 귀거래사를 죽읽고는 감탄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걸 자네가 썼단 말인가? 지난밤 잠깐 동안에 이걸 썼단 말인가?!”

대단한 걸작일세! 대단한 걸작이야! 과연 도연명의 작품이야!“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도연명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일이 생겼다.

도연명이 자리를 비우고 나서, 친구는 우연 결에 앉고 있는 돗자리가 고르지 않고 왠지 이상함을 느꼈다.

친구는 별생각 없이 돗자리를 들춰봤다.

 

그런데 돗자리 밑에 글을 쓴 화선지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그래서 뭘까 하고 읽어보니 그건 다름 아닌 귀거래사를 퇴고한 것이었다.

지난밤에 잠깐 썼다는데 몇 날 며칠을 퇴고했는지 엄청난 양이었다.

 

오래전에 들은 이야기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봤다.

진짜인지, 아니면 좋은 작품이란 한순간의 영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누군가 꾸며낸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