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상식: 58개의 글

동조자살, 베르테르 효과

Posted by 헤드린
2020. 5. 25. 19:01 일상/일상상식


동조자살, 베르테르 효과

 

베르테르효과란 연예인 등 유명인이 자살을 하는 경우 자살자가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있던 사람이 자살을 하게 되면 자신을 그 사람과 동일시해서 자살하기 때문이다.

 

이를 동조자살 또는 모방자살이라고도 하는데, 독일의 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리테르의 슬픔'에서 유래했으며, 미국의 사회학자 필립스가 20년간 자살을 연구하면서 붙인 이름이다.

 

동조자살의 유래가 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서 베르테르는 파티에서 만난 로테를 사랑한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미 약혼자가 있었다. 베르테르는 로테를 너무나 사랑하여 괴로운 나날을 보내지만 로테를 떠날 수 없었다. 항시 로테의 주위를 맴돌다, 한때 멀리 떠나보기도 하지만 결국 로테 곁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베르테르의 사랑과 괴로움을 로테는 물론 로테의 약혼자도 알고 있었다. 그들은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가 되었기 때문이다. 로테도 역시 괴로웠다. 베르테르가 자신을 떠나지 못함이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정숙한 그녀로서 추호의 일탈은 있을 수 없었다. 로테의 약혼자도 이러한 베르테르가 안타까운 건 마찬가지였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상황이 전개되어 베르테르와 로테는 포옹을 하게된다. 포옹은 잠깐이었지만 최상으로 뜨거웠으며, 둘은 포옹만큼이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 포옹은 베르테르에게는 환희의 기쁨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베르테르는 자살을 결심한다. 그는  로테와 주위 사람들에게 남길 편지를 써놓고 로테의 집에 아이를 심부름 보내 여행을 떠나겠다고 권총을 빌려 달라고 한다. 로테는 혼자 있었다. 권총을 찾아 아이에게 건네주는 그녀의 손은 무척 떨고 있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베르테르의 자살을 직감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을 베르테르도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심부름을 다녀온 아이가 로테의 손이 떨고 있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결국 베르테르는 아이를 보내고 머리에 권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 작품은 유럽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런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픈'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자살이 급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베르테르의 고통에 공감한 젊은 세대가 동조자살을 한 것이다. 이로 인해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는 출간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처럼 베르테르효과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이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여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사마천의 정치철학

Posted by 헤드린
2020. 5. 24. 17:30 일상/일상상식


사마천의 정치철학

 

사마천은 중국 전환시대 BC100 년경의 역사가로 사기(史記)를 집필하였으며, 중국 최고의 역사가로 칭송받고 있다. 그는 흉노의 포위 속에서 부득이하게 투장하지 않을 수 없었던 이륭장군을 변호하다, 황제인 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궁형이라는 치욕적인 형벌을 받기도 했다. 궁형이란 생식기를 제거하는 형벌이다.

 

사마천은 치욕적인 궁형을 당하고도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사기를 완성함에 있음을 피력하였는데옥중에서도 사기를 집필하는 등 사기의 집필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사기는 사마천의 아버지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130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사기를 완성하고 2년 후에 죽었다.

 

네이버 중국인물백과

 

사마천은 군주의 통치형태를 등급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1등급 : 백성의 마음을 따르는 것

2등급 : 백성을 이끄는 것

3등급 : 도덕적으로 훈계하는 것

4등급 : 형벌로 다스리는 것

 

그리고 가장 못난 정치는 백성과 다투는 것이라고 했다.

 



플라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

Posted by 헤드린
2020. 5. 22. 21:35 일상/일상상식


플라시보 효과, 노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

아무런 효능이 없는 가짜 약을 진짜 약이라고 속이고 환자에게 먹였을 때 실제로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플라시보 효과는 위약(가짜약) 효과라고도 하며,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과 기대가 나름대로의 논리적 생각이 어우려져 진짜 약을 먹거나 수술을 받지 않아도 실제로 증상이 호전되는 현상이다

 

2007년네 미국국립보건원은 실험 결과 수면제를 먹고 평소보다 쉽게 잠든다는 것은 약의 효능과 관계없이 약을 복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심리적 안정을 느끼는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을 밝혔다고 한다.

 

 

플라시보 효과는 정신적으로 믿음을 가지면 몸이 그대로 반응한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며, 긍정의 효과라 할 수 있다.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 심리상태의 영향을 받기 쉬운 질환일수록 플라시보 효과가 더 잘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것은 아니며 위약 처방이 허용되지는 않는다고 한다.

 

 

노시보 효과

 

플라시보 효과에 반대되는 현상으로 '노시보 효과'가 있다.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는 진짜 약을 복용해도 환자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약효가 없는 현상을 말한다.

 

어렸을 때 어른들이 약을 먹을 때는 '이 약을 먹으면 틀림없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먹어라'고 한 말이 생각난다. 어른들은 이미 노시보 효과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꽃말 모음 50선

Posted by 헤드린
2020. 5. 21. 18:40 일상/일상상식


꽃말 모음 50

 

봄 여름 가을 3계절은 꽃으로 이어진다. 엊그제 개나리가 피는가 싶더니 벚꽃이 피고, 목련이 피고, 진달래 철쭉이 피고 지더니 이제는 수국과 장미가 호사롭다. 특히나 어디를 가나 쉬이 볼 수 있는 넝쿨장미은 발걸음을 경쾌하게 한다.

 

꽃을 보면서 꽃말을 생각하면 의미가 더해진다. 때로 꽃말이 마음을 설레게 하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꽃말들을 정리해본다.

 

 

개나리 - 희망

국화 - 고귀, 진실, 정조

글라디올러스 - 사랑의 기도

금잔화 - 이별의 슬픔

나리 - 순결

나팔꽃 - 기쁨

난초 = 청초한 아름다움

달맞이꽃 = 소원, 말 없는 사랑

라일락 - 우애

매화 - 고결, 충실, 정조

 

 

진달래 - 절재, 청렴

맨드라미 - 타오르는 사랑

목화 - 어머니의 사랑

문주란 - 청순함

물망초 - 나를 잊지 말아요

민들레 - 사랑의 신

백일홍 - 떠나간 님을 그림

백합 - 순결

봉선화 - 정열

분꽃 - 수줍음

 

 

목련 - 숭고한 사랑, 우애

샐비어 - 타는 마음, 정조

수련 - 청순

수선화 - 신비, 자존심, 고결

아네모네 - 허무한 사랑

아몬드 - 진실한 사랑

연꽃 = 순결, 청정, 신성

영산홍 - 첫사랑

장미 - 사랑

접시꽃 - 열열한 사랑

 

 

석류 - 원숙한 아름다움

채송화 - 가련, 순진

철쭉 - 사랑의 즐거움

코스모스 - 순정

튤립 - 사랑의 고백, 매혹

팬지 - 사랑의 추억

히아신스 - 겸양한 사랑

해바라기 - 동경, 숭배

호랑이꽃 - 나를 사랑해주오

피닉스 - 뜨거운 사랑

 

 

장미는 색깔이 다양한 만큼 꽃말도 다채롭다.

빛깔별로 장미의 꽃말을 별도로 올려본다.

 

빨간 장미 - 열정

분홍 장미 - 행복한 사랑

보라 장미 - 영원한 사랑

주황 장미 - 첫사랑의 고백

하얀 장미 - 순결

노란 장미 - 질투

검은 장미 - 영원한 나의 것

초록 장미 - 고귀한 사랑

파란 장미 - 기적

레인보우 장미 - 꿈은 이루어진다



립스틱 효과, 미니스커트 효과

Posted by 헤드린
2020. 5. 20. 21:44 일상/일상상식


립스틱 효과, 미니스커트 효과

 

립스틱 효과

 

립스틱 효과(Lipstick effect)는 경기 불황기에 나타나는 특이한 소비패턴으로불황기에 저가 화장품 매출은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립스틱 효과에 의하면 소비자 만족도가 높으면서 가격이 저렴한 사치품이나 기호품의 판매량이 증가한다. 1930년대 대공황기의 통계에 의한 경제 용어이다.

 

블황기에 소비를 최대한 자제하면서도 품위 유지와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기 위해 립스틱 같은 저가 화장품은 오히려 더 소비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국내의 예를 들면 2008년도는 세계금융위기로 코스피지수가 반토막이 나는 등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명 백화점의 2008년 하반기 립스틱 매출이 2030% 증가했다고 한다. 이처럼 불황기에 화장품 같이 심리적 만족을 주는 상품에 대한 지출이 오히려 중가하며 증가 속도도 다른 제품보다 빠르다.

 

 

'립스틱 효과'는 립스틱뿐 아니라 저비용으로 사치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세트 상품이 주를 이루던 의류 구입 패턴이 불황기에 상하의를 따로 구입하는 것으로 변화하는 현상이 있다불황기에 저가 사치품이나 기호품의 매출이 증가하는 현상은 호황기의 소비패턴이나 만족도를 불황기에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소비심리에서 비롯된다.

 

립스틱은 여성 전용 기호품이라면 넥타이는 남성 전용 기호품이다. 이로 인해 '립스틱 효과''넥타이 효과'라고도 한다.

 

 

미니스커트 효과

 

립스틱 효과와 유사한 용어로 '미니스커트 효과'가 있다. 불황일 때는 가라앉은 기분을 띄움으로써 사회적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미니스커트를 입는다고 한다. 하지만 '미니스커트 효과'는 별로 신뢰성이 없다고도 한다. 일례로 우리나라의 외환위기 때는 치마의 길이기 더 길어졌다고 한다.

 



성공 명언, 마음에 닿는 것

Posted by 헤드린
2020. 5. 18. 21:44 일상/일상상식


성공 명언, 마음에 닿는 것

 

성공한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그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마음가짐은 어떤 것이었을까? 성공에 관한 많은 명언 중 마음에 닿는 몇 가지를 올려본다.

 

에디슨

발명왕 에디슨은 일벌레이기도 했다. 그는 평생을 연구와 일에 미쳐 살았으며, 일하는 것을 노동이라 생각하지 않고 놀이라 생각했다고 본인이 직접 말한 바 있다. 그는 발명가이며 사업가였으며 사업으로도 크게 성공한 바 있다.

 

에디슨 말하기를,

"성공이란 그 결과로 추정하는 것이 아닌 그것이 소비한 노력의 총체로 따져야 한다."

"실패한 많은 자들은 그들이 포기할 때 자신이 성공에 얼마나 가까이 있었는지 모른다."

 

 

존 F. 케네디 - 미국 35대 대통령

"자신이 2위로 만족한다고 일단 말하면, 인생은 그렇게 되기 마련이라는 것을 나는 깨달았다."

 

윈스턴 처칠 - 영국 수상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스콧 피츠제럴드 - 미국 소설가, 대표작 위대한 개츠비

"한 번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말라."

 

월트 디즈니 - 디즈니랜드 설립자

"꿈꿀 수 있다면 실현도 가능하다."

애니메이션을 개척하고, 미키 마우스 탄생시키고, 꿈의 동산 디즈니랜드를 만든 디즈니 다운 명언인 것 같다.

 



청출어람 사자성어

Posted by 헤드린
2018. 12. 30. 18:26 일상/일상상식


청출어람 사자성어

 

사자성어는 함축적으로 간결하게 뜻을 표현할 수 있어 실제로 유용하게 사용되는 문구다.

중국식 언어라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수도 있겠으나,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생활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어 배척하기가 쉽지 않다.

 

사자성어는 사고력을 확장하는데도 매우 유용하다.

사람들은 사회의 모든 현상에 의해 사고를 확장해가지만,

언어에 의한 사고의 확장력은 대단하다고 한다.

아예 언어가 사고를 깨우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가끔 정확한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사자성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완전하게는 모른다고 해도 많이 들어와서 어설프게나마 알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어휘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사용해야 할 일이다.

 

사자성어 청출어람에 대해 알아봤다.

 

 

청출어람(靑出於藍)

 

푸를 청, 날 출, 어조사 어, 쪽 람

문자 그대로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다는 말이다.

 

그런데 푸른색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데서,

제자는 스승한테 배웠지만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한 말이다.

 

청출어람의 완전한 문구는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 靑於藍)으로,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다가 되지만, 청어람(靑於藍)을 빼고 줄여서 사용한다.

 

쪽은 한해살이 풀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그저 녹색이다.

그런데 이 쪽풀의 잎으로 염색을 하면 가을 하늘빛 푸른 쪽빛이 난다.

녹색의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른색이다.

 

사자성어 청출어람은 학문을 함에 있어 면학을 독려하는 말이라고 한다.

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로 만들어지지만 물보다 더 차듯이,

학문을 열심히 하게 되면 스승을 능가하는 깊이 있는 학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알렉산더대왕 손금 전설

Posted by 헤드린
2018. 11. 20. 14:18 일상/일상상식


알렉산더대왕 손금 전설

 

알렉산더대왕에 대한 전설은 매우 많다.

그런데 다른 영웅들과 달리 발상의 전환하는 기발한 생각에 대한 일화가 많다.

 

그중에 하나는 자신의 손을 칼로 긁어버린 일이다.

 

알렉산더대왕이 점성술사를 찾아갔다.

그리고 점성술사에게 손을 내밀며 물었다.

 

내가 천하를 얻을 수 있겠소?”

점성술사는 알렉산더의 손금을 찬찬히 살펴보고 말하기를,

대왕께서는 아주 훌륭한 손금을 가지셨습니다.”

 

 

알렉산더는 점성술사에게 다시 물었다.

나는 내가 천하를 제패할 수 있는지를 물었소.

내 손금이 천하를 제패할 수 있는 손금이오?“

 

 

 

 

점성술사는 머뭇거리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사실을 말씀드리면 제가 화를 당할까 두려워서 제대로 말씀을 못 드렸습니다.”

 

알렉산더대왕은 조용히 말했다.

나는 옹졸한 사람이 아니오. 그런 염려는 말고 사실대로만 말해보시오.”

 

점성술사는 어쩔 수 없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왕님의 손금에서 운명선이 조금만 거 길었으면 천하를 얻을 수 있겠지만,

운명선이 조금 짧아 천하를 얻을 수는 없습니다.“

 

점성술사의 말을 듣고 알렉산더대왕은 칼을 빼어들었다.

그리고는 자신의 손바닥을 그어 운명선을 길게 만들었다.

 

 

이제 천하를 제패할 수 있겠소?”

대왕께서는 틀림없이 천하를 얻을 것입니다.

대왕께서는 세계를 제패할 운명은 타고나지 않으셨지만 운명을 개척하려는 대왕의 의지가 운명을 바꾸셨습니다.

대왕께서는 반드시 천하를 얻으실 것입니다.“

 

그 후 알렉산더는 이집트와 지금의 중앙아시아 페르시아를 정복했다.

그러나 인도를 정복하지 못한 것은 원래의 운명선이 좀 짧았기 때문은 아닐는지...



사이렌 경보음 유래

Posted by 헤드린
2018. 11. 19. 21:47 일상/일상상식


사이렌 경보음 유래

 

사고나 화재시 높은 경보음을 내는 장치를 사이렌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이렌으로 내는 경보음을 사이렌 소리라고 한다.

 

경보음 장치 사이렌은 프랑스의 물리학자가 개발하였으며, 그 명칭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요정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로마신화에는 괴기한 형태의 요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요정 사이렌상반신은 여성의 몸이며 하반신은 새의 형상이다.

 

사이렌은 섬에 사는 요정으로 노래를 매우 잘 불렀다.

노래를 잘 부를 뿐만 아니라 어찌나 고혹스러운지 배가 섬 근처를 지나가다가 사이렌의 노래를 듣게 되면,

모두가 노를 저을 수 없을 정도로 노래에 홀려 배가 반드시 난파를 당하게 된다.

그리고 사이렌은 배가 지나가면 꼭 노래를 불러 난파시켰.

 

 

그리스 로마신화에서 오디세우스는 트로이전쟁에 승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오디세우스가 부하들과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사이렌이 사는 그 섬을 통과해야 한다.

 

다행히도 오디세우스는 그 섬을 지나기 전에 태양의 딸이라는 키르케를 만나게 된다.

키르케는 오디세우스에게 섬을 무사히 통과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 방법은 사이렌의 노랫소리는 너무 고혹적이어서 누구도 자신의 의지로는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그 소리를 듣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노를 젓는 선원들의 귀를 밀랍으로 막고, 배를 지휘하는 오디세우스 자신은 귀를 막지 않는 대신 절대로 풀 수 없게끔 돛대에 몸을 묶어야 한다고 하였다.

 

오디세우스는 키르케가 알려준 대로 하여 그곳을 통과하는데,

사이렌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 있는 오디세우스는 자신을 풀어달라고 선원들에게 울부짖듯 명령을 해도 선원들은 그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무사히 그 섬을 통과하게 되었다고 한다.



청바지의 발명 유래

Posted by 헤드린
2018. 11. 9. 19:55 일상/일상상식


청바지의 발명 유래

 

최고의 의류 발명품은 단연 청바지일 것이다.

젊음과 자유분방함과 반항 정서의 상징인 청바지는 유니섹스의 상징이기도 하다.

남녀 누가 입어도, 어떻게 입어도 독특한 자태를 뽐낸다.

 

아름다운 각선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기도 하고,

설령 좀 부담스러운 몸매도 이를 가뿐히 소화한다.

 

밝음과 어둠의 색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청바지는,

윗옷으로 밝거나 또는 어두운 빛의 어떤 옷을 걸쳐도 조화롭게 어울린다.

 

또한 어떻게 입어도, 정갈하게 입어도, 아무렇게나 구겨 입어도,

심지어 여기저기 찢기어 입어도 멋지게 어울린다.

사실 찢어진 청바지는 청바지만의 전유물이지 다른 어떤 바지도 소화할 수 없을 것이.

 

 

최초로 면을 원단으로 한 남색의 작업복을 만들어 입은 때는 16세기 인도의 뭄바이 지역이었다고 한다.

이후 이탈리아에서는 이 천을 들여와 제노아 지역에서 새롭게 가공해서 프랑스에 수출하였다고 하는데,

이때 블루진이라는 이름이 생겨난 것으로 추정한다.

 

청바지가 지금의 형태로 만들어진 것은 미국의 서부 개척시대,

그중에서도 골드러시가 한창인 1800년대 후반이라고 한다.

 

1850년 무렵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엄청난 금광이 발견되었다.

금광의 발견은 미국 남부 사람들의 서부 이동을 더욱 가속화시켜 많은 사람들이 금광을 찾아 캘리포니아로 몰려들었다.

광부만이 아니었다. 역마차를 타고 가족단위로 이동하는 경우도 많아 인구 대이동이었다.

 

 

이 무렵 독일 이민자 레비 슈트라우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직물점을 경영하고 있었다.

어느 날 제이콥 데이비스라는 재봉사가 작업 바지가 찢어지지 않도록 바지에 구리 못으로 된 라벨을 부착했는데 사람들의 반응이 아주 좋았다. 이에 데이비스는 직물점을 경영하는 슈트라우스에게 함께 구리 라벨을 부착한 작업복을 만들어 팔자고 제안을 하고, 슈트라우스가 이에 응해 대성공을 이뤘다고 한다.

 

일설에는 청바지가 1930년대 슈트라우스가 천막 천으로 만들었다고 하나,

레비 슈트라우스는 1902년에 사망한 사람이.

 

청바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은, 1950년대 전 세계를 풍미했던 제임스 딘이유 없는 반항에서 청바지를 입고 출연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제임스 딘은 세기의 반항아가 되고, 이에 청바지는 자유와 반항의 상징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