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꽃 꽃말과 전설이 아름다워

Posted by 헤드린
2018. 4. 15. 21:54 일상/일상상식


붓꽃 꽃말과 전설이 아름다워

 

붓꽃은 그 이름이 꽃대와 꽃술이 붓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붓꽃을 보면 꼭 곧은 붓을 닮았다.

 

붓꽃은 아이리스(irises), 수창포, 창포붓꽃이라고도 불린다.

붓꽃은 원산지가 매우 넓다.

한국,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등 동아시아가 원산지다.

개화시기는  5∼6월이다.

 

붓꽃은 창포를 닮아서 헛갈리기도 한다.

붓꽃은 꽃대가 대나무처럼 곧게 뻗어 있으나, 창포는 꽃대가 작은 각을 이루며 조금씩 굴곡져 있다.

 

붓꽃의 꽃말은 아름다운 사람, 신비한 사람, 존경, 기쁜 소식이라는데,

붓꽃의 전설에 그 의미가 베여있는 것 같다.

 

 

이탈리아에 아름다운 미망인이 살고 있었다.

무슨 사연으로 미망인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여인은 매우 아름다워 많은 남자들이 구애를 했다.

그러나 그녀는 모든 구애를 뿌리치고 혼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젊은 화가가 그 미망인을 보고 반해버렸다.

화가는 그녀에게 구애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언제나처럼 화가의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렇지만 화가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받아달라고 끈질기게 구애를 했다.

 

그녀는 화가의 진정 어린 사랑을 받아들이기로 하였다.

그러나 조건을 달았다.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려 보여주세요.

나비가 날아와서 앉을 만큼 아름답고 생생한 그림을 그리면 그때 당신과 결혼하겠어요."

 

화가는 기쁜 마음으로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자신의 진정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심혈을 기울여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드디어 자신도 흡족한 아름다운 꽃 그림을 완성했다. 붓꽃 그림이었다.

그림이 어찌나 생생한지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꽃 같았다.

 

 

화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한테 달려갔다.

"당신을 사랑하는 나의 진정을 담아 그림을 그렸소. 이제 나와 결혼해줘요."

 

하지만 그녀는 매몰차게 거절했다.

"그림은 참으로 아름다워요. 이렇게 생생한 꽃 그림을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향기가 나지 않는걸요."

 

"그림에서 어떻게 향기가...."

화가가 말을 하려는데 바로 그때 나비가 날아와서 그림의 꽃 위에 앉았다.

그러자 그녀는 왈칵 화가를 끌어안고 키스를 했다.

둘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며 마냥 행복했다는 이야기다.

 

붓꽃은 첫 키스를 생각나게 하는 야릇한 향기가 난다는 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