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의 신 디오니소스, 헤라의 저주를 받다

Posted by 헤드린
2020. 6. 15. 21:26 일상/일상상식


술의 신 디오니소스, 헤라의 저주를 받다.

 

우리에게 술의 신은 디오니소스보다 영어식 발음의 바카스가 더 익숙하다.

디오니소스의 원래 별명은 바코스이며, 바코스는 로마신화에서 바쿠스라 한다.

디오니소스는 풍요와 포도주의 신이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아들이다.

그런데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의 아내 헤라에게서 태어난 것이 아니고 바람을 피워 낳았다.

제우스는 바람둥이로 유명한데, 그의 아내 헤라는 제우스가 사랑한 여인들에게 반드시 복수를 한다.

디오니소스는 헤라의 복수심으로 인해 태어나기 전부터 처절한 삶을 살게 된다.

 

디오니소스는 제우스와 카모도스 왕의 딸인 세멜라와의 사랑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신이며 어머니는 인간이었던 것이다.

증오심에 불탄 헤라는 세멜라를 번갯불에 맞아 죽게 하였다. 이때 세멜라는 디오니소스를 잉태하고 있었다.

 

 

제우스는 세멜라가 죽자 그녀의 태내에서 디오니소스를 꺼내 자시의 넓적다리에 넣고 태어날 때까지 달을 채웠다. 그리고 디오니소스가 테어나자 카모도스 왕의 딸이며 디오니소스의 이모인 이노에게 맡겼다. 그러자 헤라의 복수심은 이노에게 이어져 이노마저 미치게 만들어버렸다.

 

제우스는 이제 디오니소스를 헤라 모르게 나사라는 곳으로 데리고 가, 그곳의 요정들에게 맡겨 양육해 했다.

디오니소스는 그곳에서 성장하며 포도나무를 발견하고 포도주의 제조법을 알아냈다.

 

한편 복수심에 끝이 없는 헤라는 또 디오니소스를 찾아내어 그도 미치게 만들었다.

디오니소스는 미친 몸으로 이집트, 시리아를 방황하다 소아시아 지역인 프리기아에 도착했다. 그리고 키멜라에게서 광기를 치료받았다.

 

디오니소스는 광기가 낫자 인간에게 포도를 재배하는 법과 포도주를 제조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명부에서 어머니 세멜라를 데리고 하늘로 올라가 올림포스신의 대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