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4대 미녀 왕소군은 경국지색 아니었다

Posted by 헤드린
2018. 2. 9. 13:32 일상/일상상식


중국의 4대 미녀 왕소군은 경국지색 아니었다.

 

중국 역사에 나오는 미녀들 중에는 경국지색이 많다.

양귀비. 서시, 초선, 말희, ... 모두 경국지색이다.

왕의 총애를 받은 미인들은 국정에 관여하고, 왕은 그녀들과 환락을 탐하다 나라를 망하게 한다.

 

그러나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실에 근거한 것도 있겠지만,

새로운 왕조가 전 왕조의 부도덕을 부각시키 위해 대부분 꾸며낸 이야기일 것이다.

 

어쨌든 중국의 고대 미인들은 대부분 경국지색이었는데,

4대 미녀 중 한 명인 왕소군은 다른 미인들과는 달랐다.

그녀는 오히려 왕을 도와 백성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여 백성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중국의 4대 미녀는 모두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별명이 있는데 왕소군의 별명은 낙안(落雁)이라 했다.

나늘을 날던 기러기가 왕소군을 보고 날갯짓하는 것을 잊어버려 추락햇다는 데서 유래한다.

 

 

왕소군은 기원전 30년 경 한나라 원제의 후궁이었다.

당시 한나라는 흉노와의 싸움이 그치지 않았다. 원 이전의 선제때부터 관계가 좋지 않았다.

고대 중국이 흉노와의 관계가 좋았을 때는 별로 없지만.

 

원제가 즉위하고 흉노에서 호한사라는 선우(부족의 왕)가 친선관계를 위해 한나라에 와서,

한나라의 사위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자 한나라 입장에서도 흉노와 계속적으로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것이 필요해,

후궁 중에서 미모가 뛰어난 왕소군을 선발하여 호한사에게 시집을 보냈다.

 

왕소군은 원래 원제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다고 한다.

그러넫 호한사에게 시집을 가기 위해 치장을 하고 나타나니 너무도 예뻐서 원제는 크게 후회햇다고 한다.

 

선우 호한사는 예쁜 아내를 얻은 것이 즐거워 한나라와의 선린 관계를 계속 유지하였다.

그리고 시집온 옹소군은 흉노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천을 짜는 기술과 옷을 만드는 기술,

농사짓는 기술 등을 가르쳐주었다.

이런 왕소군을 백성들도 사랑하게 되엇으며, 이후 60년 동안 한나라와 흉노는 전쟁이 없었다고 한다.

 

양귀비, 서시, 초선은 나라를 망하게 하거나 혼란에 빠트경국지색이었지만,

왕소군은 자신의 조국 한나라와 흉노와의 평화에 기여하게 된다.